코드 리뷰(Code Review)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아도 협업이 잘 안되는데 글로 공유하면서 협업을 잘 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아마도 회의실에 모여서 그림을 그리며 설명하는 편이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다. 깃허브(GitHub)에 코드 말고 그림을 한 껏 올려서 리뷰를 한다면 모를까 소스 코드(Source Code)와 댓글로 이루어진 리뷰 과정을 보면 협업을 위한 코드리뷰의 장점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아마도 코드 리뷰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읽고 공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피부에 닿지 않고 멀게 느껴지는 사람도 꽤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코드 리뷰를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숙제 검사 이야기와 형식적인 규..
클라우드(Cloud Computing) 환경을 기반한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데브옵스(DevOps) 사례를 소개하는 발표를 했었다. 당시에 발표자료를 준비하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클라우드 환경의 시스템을 코드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개념과 실천 방법에 대한 소개였다. 이 것을 잘 설명하는 비유를 생각하다가 '직지'가 떠올랐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가장 오래된)의 금속활자와 그 활자로 출판한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직지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직지와 인프라스트럭처 코드(Infrastructure as Code)는 닮은 점이 있다. 반복적인 작업을 피하고 대량의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한다는 같은 목적을 갖는다. 그리고 틀을 만드는..
깃(Git)은 버전관리체계(Version Control System)이며, 소포트웨어(Software)개발 또는 버전관리 작업을 위한 위한 도구이다. 깃은 2005년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 가 리눅스 커널(Linux Kernel) 개발 협업을 위해 만들었다. 역사 리눅스 커널은 굉장히 규모가 큰 오픈소스 과제(Opensource project)다. 리눅스 커널개발의 대부분 기간 동안(1991-2002) 패치(Patch)와 아카이브(Archive)로만 관리했다. 2002년에 리눅스 커널은 비트키퍼(BitKeeper)라는 상용 분산형 버전관리체계(DVCS: Distributed Version Control System)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비트키퍼와 관계가 나빠지면서 리눅스..
지속적 통합(Continuous Integration)은 짧은 주기로 소프트웨어(Software/Application/Service)를 개발하고, 사용자에게 빠르게 전달한 다음, 개선사항을 제안받아 다음 번 개발에 반영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나가는 개발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변경되더라도 쉽고 유연하게 맞춰나갈 수 있다. 보통 소프트웨어 개발은 설계, 개발, 검증, 배포의 과정으로 진행하는데, 전통적으로 전 과정에서 각 단계는 분리되어 있었고 뒤로 되돌아 가기 어려웠다. 그래서 보다 꼼꼼하게 설계하고 많은 시간을 설계 문서 작성에 공을 들였다. 일부의 경우 이러한 방법이 잘 맞았다. 요구사항의 변화 폭이 크지 않은 경우엔 충분히 설계를 검토하고 문서를 ..
지속적 전달(Continuous Delivery)은 짧은 주기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공학(Software Engineering)이다. 모든 변경사항은 언제라도 운영가능한 상태(Production ready)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작은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짧은 시간동안 개발해서 즉각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도전은 도달하기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이를 통해서 사용자(소비자, 고객)의 만족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지속적 전달이라는 용어가 정립되기 전에도 같은 목표(애자일 철학)을 이루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다. 바로, 지속적 통합이다. 지속적 통합을 통해서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하였고, 주로..